[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제국이 준플레이오프 첫 등판에서 경기 초반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제국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네 개를 맞고 4실점한 뒤 3회말을 시작할 때 마운드를 이동현에게 넘겼다.
류제국의 투구수는 마흔네 개. 그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2회초 넥센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크게 흔들렸다. 이어진 대니 돈 타석을 내야 땅볼 처리했으나 다음 타자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택근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 타자 박동원의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를 맞고 2루타가 되면서 한 점을 더 빼앗겼고, 2사 2,3루에서는 서건창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조기에 강판됐다.
경기는 3회 현재 넥센이 4-0으로 앞서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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