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단풍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단풍길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총 182.37㎞에 달하는 '서울 단풍길 105선'을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
단풍길 105개소는 4개의 테마별로 분류되며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성된다.
단풍길 105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특히 가을에만 들을 수 있는 '자박자박' 낙엽 밟는 소리를 시민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24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105개소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단풍과 낙엽을 주제로 한 '단풍길 사진공모전'을 개최해 시 홍보에도 사용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내에서 찍은 사진이면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11월 중 접수할 수 있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예쁜 단풍길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가을의 정취와 낭만도 흠뻑 느껴 보시길 바란다"며 "사진 공모전에도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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