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이 미국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달러화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이스트스프링 미국뱅크론 특별자산투자신탁(미달러)[대출채권]’을 17일부터 KEB 하나은행을 통해서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 달러로 가입하고 미 달러로 환매자금을 수령함으로써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수익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뱅크론은 투자등급 미만에 속하는 기업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조달하는 대출채권을 말한다. 주로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하고 있어 다른 부채보다 우선권으로 상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 있어 담보 대출채권(시니어론)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와 함께 금리변동(상승 및 하락)에 따른 가격변동폭이 작아 매년 안정적인 수익추구가 가능하다. 일반채권과 달리 주로 3개월 만기 리보(Libor) 금리에 연동하기 때문이다.
‘이스트스프링 미국뱅크론 특별자산투자신탁(미달러)[대출채권]’은 지난 2015년에 첫 출시됐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0월 13일 기준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43%, 2.18%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의 외화자산에 대한 운용은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의 미국 현지 계열 운용사이자 미국 뱅크론 운용에 정통한 PPM America이 담당하고 있다. PPM America의 뱅크론펀드 운용규모는 올해 6월말 기준 약 17억달러(원화 약 1조9300억원)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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