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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번째 유인 우주선 쏘아올려…男우주인 2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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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번째 유인 우주선 쏘아올려…男우주인 2명 탑승 중국의 7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를 발사를 앞두고 열린 출정식에서 우주선에 탑승할 2명의 남성 우주인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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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이 17일(현지시간) 오전 7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를 발사했다.

중국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는 이날 오전 7시30분 창정(長征) 2호 FY11 로켓에 탑재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1호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주선에는 징하이펑(景海鵬·50)과 천둥(陳冬·38) 등 2명의 남자 우주인이 탑승했다.


선저우 11호는 궤도 진입 후 지난달 15일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2호와 도킹한 뒤 우주인 2명이 30일 동안 체류하는 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들은 실험용 우주정거장에 머물면서 우주인의 생활, 작업, 건강 유지 등 각종 실험과 함께 우주 의학, 공간 과학, 공간 응용 기술, 수리 유지 기술 등의 실험도 할 예정이다.

징하이펑과 천둥은 실험용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동안 관영 신화통신의 우주 특파원으로도 활동한다. 이들은 우주 생활에 대한 동영상과 기록, 음성을 신화통신에 보낼 예정이다.


선저우 프로젝트는 지난 1992년 시작된 중국의 유인 우주선 발사 계획이다. 1호 발사는 1999년이었으며 4호까지는 우주인 탑승 없이 발사됐다. 2003년 발사된 선저우 5호에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가 탑승했다.


중국은 오는 2018년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실험용 핵심 모듈을 발사한 뒤 2022년 20t 중량의 우주정거장을 완성해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중국이 2022년 우주정거장 가동에 성공한다면 미국과 러시아 등이 보유한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용이 끝나는 2024년 이후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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