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성수동 상권분석 결과 상권 창·폐업 빈도 높아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성동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방안 연구용역을 통한 성수동 일대 상권 분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성수지역 빅데이터 구축과 GIS 분석을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방안 연구용역’ 결과 성수동 상권 창·폐업 빈도가 높고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됐다.


또 2013~2015년 분당선 서울숲역 이용객은 29.6%,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은 각각 5.2%, 2.2%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는 성수동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징후가 나타나자 성수동의 젠트리피케이션 진행 실태, 속도, 경과 등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과 진단을 위해 성수동 일대의 공시지가, 자영업 창·폐업 지수, 식음업종 구성현황, 교통량 변동 등을 분석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식음상권 창폐업 지수

2014년의 창·폐업 빈도를 나타내는 활성지표와 상권규모를 나타내는 증감지표가 각 2.01, 0.65로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 발생 지역의 활성지표 1.49, 증감지표 0.61보다 높아 성수동 상권의 창·폐업 빈도가 높고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수동 상권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증거다.

성수동 상권분석 결과 상권 창·폐업 빈도 높아 성수동 지속가능발전 구역도
AD


◆식음업종 구성


경리단길?홍대?합정 등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했던 지역은 식음업종에서 한식당이 줄고 카페가 늘어나는 특성을 공유하고 있다. 성수동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보인다. 2005년 2.5% 비중을 차지하던 카페가 2014년에 이르러 7.3%로 늘어났다. 주목할 것은 분식과 기타 음식이다. 최근 성수동에는 젊은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춘 특색 있는 분식점과 퓨전 음식점들이 문을 열고 있다. 분식집은 3.8%에서 7.9%로 늘어났고, 퓨전 음식점이 포함된 기타 음식은 1.9%에서 4.2%로 늘어났다.


◆대중교통 이용객 증감률


식음업종 구성의 변화와 함께 상권 활성화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주변 지하철역 이용객 변화다. 2013~2015년 분당선 서울숲역 이용객은 29.6%,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은 각각 5.2%, 2.2% 증가했다. 같은 시기 신촌역과 이대역은 각각 5.2%, 3.6% 감소를 기록해 신촌?이대 상권 쇠퇴와 더불어 이용객 수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성수동의 상권 활성화가 부동산 가격에는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모든 부동산 가격의 기초가 되는 공시지가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공시지가 변동률


2005~2015년 성수동의 표준지 공시지가의 상승률은 95.7%로 동일기간 서울시 평균보다 23.5% 증가, 성동구 평균보다 16.7%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성수동 서울숲길과 방송대길은 젠트리피케이션 관심지역인 이태원 경리단길, 삼청동, 해방촌 등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공시지가 상승폭이 높아 임대료 급상승이 우려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성수동의 서울숲길, 방송대길, 상원길 3개소를 지난달 29일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지정, 연말까지 해당 구역의 지속가능발전계획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성수동이 젠트리피케이션 초기단계로 접어들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한 만큼 성수동 지역의 상권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