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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임지규, "여동생 자살 직전 건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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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좋다' 임지규, "여동생 자살 직전 건 전화를…" 임지규.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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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사람이 좋다' 배우 임지규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해 눈물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독립영화계의 강동원' 배우 임지규가 출연해 그간 숨겨온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날 임지규는 7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동생의 이야기를 전했다. 임지규는 "여동생이 치과 조무사로 일하고 있었다. 일은 잘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월급을 올려줘야 되지 않나. 그래서 금방 치과를 옮겨 다녔어야 했다. 그런 가운데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며 당시 동생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임지규는 "어느 날 교회에 예배를 하러 가고 있는데 여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지금 통화할 수 있겠냐고 물어서 예배 직전이니까 다음에 하자고 전화했다. 그리고 예배 끝나고 삼촌에게 전화가 왔다. 동생 지현이가 죽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임지규는 "동생이 수차례 그런 시도(자살)를 했다고 하더라. 나중에 좋은 오빠가 돼 잘해주려고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지금 전화하고, 지금 잘해주는 게 의미 있다. 동생이 그걸 가르쳐주고 간 것일 수 있다"라며 울먹였다.


한편 이날 임지규는 12살 연하인 아내와 생후 2개월 된 아들 '하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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