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으로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이산가족 문제를 가장 절박한 과제로 인식하고 생사확인 등 근본적인 해결을 북측에 촉구해왔다. 그러나 북한 정권은 우리의 인도적 제의는 외면한 채 무모한 핵 도발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남북관계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평화통일을 향한 우리의 의지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최근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많은 분들이 북한 정권의 무도한 탄압과 북한 주민의 참혹한 실상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야말로 북핵문제 해결과 함께 통일을 위한 준비를 배가해야 할 때"라며 "정부는 통일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북도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통일역량을 결집시키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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