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불펜 투수 권혁이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15일 한화 구단은 권혁이 오는 20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재활 예상 기간은 3~4개월이다.
권혁의 수술은 지난 11일 송창식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다.
권혁과 송창식은 이미 각각 3번, 2번의 팔꿈치 수술 경력이 있다. 또한 두 선수 모두 김성근 감독 부임 후 혹사 논란의 중심에 있던 투수들이다.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한화로 이적한 권혁은 '불펜의 핵'으로 불리며 맹활약했다. 지난해 78경기에 등판해 112이닝 동안 9승13패6홀드17세이브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66경기에서 95⅓이닝 동안 6승2패13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8월 21일 kt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팔꿈치 통증이 생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송창식은 지난 2년간 130경기에 등판해 206⅔이닝 3756구를 소화했다.
한편 한화는 김 감독 부임 후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15년 4월 이태양, 8월 송광민, 9~10월 최영환 선수 모두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또한 윤규진, 배영수, 임준섭, 에스밀 로저스, 안영명 등도 팔꿈치와 어깨 부상에 시달려야 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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