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14일 총 2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날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한국물 최초의 쿼드러플 트란쉐(Quadruple Tranche) 구조다. 쿼드러플 트란쉐는 만기와 금리조건이 다른 4개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규모는 3년 만기 고정금리로 7억5000만달러, 3년 만기 변동금리로 7억5000만달러, 5년 만기 3억달러, 10년반 만기 7억달러로 이뤄졌다.
앞서 수은은 지난 5월 정부를 제외하고 한국물 사상최대인 2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을 성공한 바 있다.
이날 발행한 글로벌본드 금리는 3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의 경우 3개월 리보 금리에 0.46%,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미국 3년 만기 국채 금리에 0.60%, 5년 만기채권의 경우 미국 5년 만기 국채금리에 0.70%, 10.5년 만기채권의 경우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에 0.70%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특히 고정금리 3년물과 10.5년물에는 투자자들이 발행금액의 1.7배, 3.4배가 넘는 주문을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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