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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인사에 친박계 영향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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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1일 국정감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리지만 인사를 할 때 친박계 영향을 받은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날 이덕훈 행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직접 들은 이야기다. 수은은 인사를 할 때 친박계 인사를 위주로 한다고 들었다"고 지적하자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런 영향을 받을 이유도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또 "(수출입은행과 관련) 모뉴엘, 성동조선, 대우조선 사고 났고 디지텍시스템즈가 또 났다"면서 "독에 구멍이 나고 물이 줄줄 새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도 이덕훈 행장은 "기업의 시장실패요인이 있는 것을 2010년부터 껴안고 정리하고 있다"면서 "성동조선도 모든 수단을 써서 여러가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고 올해부터 영업이익이 나는 쪽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실대출과 관련해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박영선 의원은 "징계대상 57명 중 5명만 징계를 했다"면서 "수출입은행장부터 바뀌어야 수은이 개혁이 된다"고 비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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