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흥국증권은 15일 코웨이에 대해 제품 리콜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임영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014억원, 영업이익이 108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 증가, 12.6% 감소를 기록할 것"이라며 "제품 리콜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컨센서스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렌탈 계정수는 2분기 492만개까지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476만개로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7월 해약률이 1.6%로 상승했지만 8월 이후 회복세를 보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부 발표로 위해성 우려가 해소되고 마케팅 확대로 4분기 계정수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490만개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4분기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따라 렌탈 계정이 회복되면 뒤이어 매출 정상화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의 동양매직 인수로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의 진출, 환경가전시장의 경쟁 심화 우려가 높아지는 데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기존 사업과 동양매직의 시너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과거 LG전자가 정수기 시장에 진입했을 때도 비슷한 우려가 있었지만 코웨이가 완승한 것처럼 경쟁 심화 가능성은 염두에 두되 지나치게 앞서 나갈 필요는 없다"고 관측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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