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을대표·자원봉사자 등 지킴이단 위촉…대상자들과 1:1 결연
[아시아경제 문승용] 장성군이 외로운 노후를 지내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안정망 구축에 나섰다.
장성군이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12일 군민 88명으로 구성된 ‘고독사 지킴이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는 홀로사는 고령의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별다른 보호망 없이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 또한 크게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장성군은 지난 3월부터 노인 및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1인 세대를 대상으로 경제적 빈곤 및 질병, 가족관계 단절로 인한 사회적 고립대상자를 조사해 고독사 위험군 88명을 발굴했다.
위험군에 있는 이들을 보살필 고독사 지킴이단은 마을 통이장, 부녀회장, 자원봉사자 등 8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고독사 위험이 있는 대상자들과 1:1 결연을 통해 안부를 살피고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고령화 사회에 나타날 수밖에 없는 독거노인과 고독사 문제는 사회가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사회문제로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며 “실버복지 1번지인 장성군에서는 이웃들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마음이 모아져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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