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리아 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즉각 휴전을 요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된 수요 일반 알현에서 "시리아 사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온힘을 다해 재차 긴급히 간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민간인들이 피신할 시간만이라도 보장할 수 있도록 즉각 전쟁을 멈춰달라"며 "특히 잔악한 폭격 아래 갇혀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러시아 공군과 시리아군이 알레포를 무차별적으로 공습하며 최소 25명이 사망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사망자 가운데에는 어린이 5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리아 사태에 대해 "알레포에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며 "폭격에 책임 있는 사람들의 양심에 호소한다. 그들은 신 앞에 심판받아야 한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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