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이 낙폭을 줄이면서 670선을 두고 줄다리기 형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순매수와 외국인, 기관의 순매도가 치열한 모습이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38%) 내린 668.09로 출발했다. 코스닥이 670선 밑에서 장을 출발한 건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 9시45분 현재는 낙폭을 줄여 670.15를 기록, 67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서 기인했다. 외국인은 45억원, 기관은 12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2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1.04%), 기타제조(1.00%), 섬유?의류(0.61%) 등이 상승하고 있고, 인터넷(-2.29%), 방송서비스(-0.56%), 통신방송서비스(-0.4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파라다이스(0.98%), 코미팜(0.60%), 메디톡스(0.39%)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카카오(-2.82%), SK머티리얼즈(-1.05%), CJ E&M(-0.80%) 등이 내리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광고매출 감소, 모바일게임 마케팅 비용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가 미국 마텔로 변경된 손오공은 3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손오공은 전날보다 7.38% 오른 9020원에 거래 중이다. 손오공이 장중 9000원을 돌파한 것은 2007년 8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전날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수산아이앤티는 11.37% 하락한 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상한가, 하한가 없이 513종목이 오르고 있고 526종목이 내리고 있다. 110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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