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에서 16일까지 5일간 노량진근린공원에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국팔도 각지의 농수산물이 노량진근린공원에 모인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에서 '팔도농수산물 행복나눔장터'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물품구매를 원하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장터는 주민들에게 질 좋고 저렴한 우수 농수산물의 구입기회를 제공하고 도·농간의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또 장터에서 생긴 수익금의 일부로 쌀을 구매해 독거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한 행복나눔장터 협동조합 대표 서민재씨는 “동작구에는 독거 어르신이 약 1만 명 이상 거주한다고 들었다”며 “여러 사람의 온기가 모여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장터에는 강화순무, 남도김치, 여수젓갈, 의성흑마늘 등 전국 각지에서 직접 올라온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총 50개 부스가 설치된다. 동작구 새마을부녀회에서 먹거리장터도 운영한다.
또 생산품의 원산지 가격을 표시, 카드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등 소비자의 신뢰와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대방동에 거주하는 정수연(36ㆍ여)씨는 “주로 이용하던 인터넷 반찬가게가 얼마 전 원산지 조작으로 적발됐는데, 내 집 앞에서 믿을 수 있는 식품을 살 수 있어 기쁘다”며 기대를 표했다.
구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근거리에서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동시에 소외된 이웃을 돌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생각이다.
민영기 일자리경제담당관은 “좋은 취지에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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