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하이쎌, 리치커뮤니케이션즈 흡수합병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하이쎌이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인 리치커뮤니케이션즈(이하 리치컴즈)를 흡수합병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하이쎌이 존속법인으로 소멸법인인 리치컴즈를 흡수합병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비율은 1:21.1657382이다. 11월 22일 합병승인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승인 받은 후 관련절차를 거쳐 12월 27일 합병 완료할 계획이다.

2009년 설립된 리치컴즈는 PC와 모바일 앱을 통해 350만명의 회원들에게 과거 당첨 패턴을 바탕으로 추출한 로또정보를 제공한다. 2015년 매출액 151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 상반기 매출은 3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영업이익 예상치를 달성한다면 설립 이후 8년 흑자를 이어나가게 된다.

하이쎌은 기존 제조업의 적자로 2014년부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적자가 예상된다. 그간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이 주가의 불안요인으로 지적돼왔으나 이번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쎌 관계자는 "합병이 마무리 되면 리치컴즈의 비즈니스 이익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10분기 연속으로 이어오던 적자고리를 끊고 실적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