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일 "야당의 정치공세, 허위 폭로용 증인채택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을 통해 "지난 주 내내 야당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국정감사장이 무책임한 정쟁의 장이 돼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를 배치하면 한중관계가 파탄난다는 야당의 주장, 한미 FTA 때 맹장수술 천만원이 든다는 주장, 광우병 관련 인간광우병으로 뇌가 송송 뚫린다는 이런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었다"며 "이쯤 되면 국회본청 앞과 제주해군기지 앞과 광화문 광장 앞에서 야당은 해명 한마디라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 원내내표는 이어 "이번주에도 야당은 허위폭로, 정쟁국감을 예고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야당의 정치공세형, 허위폭로형 증인 채택을 허용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해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이 단속에 나선 우리 해경고속단정을 들이받아 침몰시킨 것과 관련 "관계당국은 끝까지 추적해서 의법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는 "무법자에 대해 해경단속요원들이 무기 자제 원칙을 지켜야 하는지 근본적 의심이 있다"며 "새누리당은 서해 5도 전담 해양경비안전서 신설 등 관련 인력 및 장비 보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백남기 특검안에 대해서는 "이제라도 백남기 특검안을 철회해주길 바란다. 지금은 특검을 할 때가 아니라 부검을 할 때다. 그렇게 해야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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