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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이용액 3220억원…전기比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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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이용액 3220억원…전기比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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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2분기(4~6월) 모바일·인터넷을 통한 전자결제나 교통카드 등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전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신용카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자들이 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를 중심으로 전자결제가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6년 2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은 하루 평균 32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확산에 따라 전자지급결제대행을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도 2083만건으로 1분기에 비해 19.5%나 증가했다. 교통카드와 같은 소액지급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업종별로는 금액비중이 가장 큰 전자지급결제대행 이용액이 하루평균 2295억원으로 전년대비 5.9% 늘었다.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1분기 대비 14.9% 증가한 458만건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카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이 확산되면서 카드 전자지급결제대행이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지급수단별로는 카드가 74.6%(금액기준)로 가장 많았고 △가상계좌 16.3% △계좌이체 6.7% △기타 2.4% 순으로 나타났다.


결제대금예치업은 오픈마켓의 이용이 늘면서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는 2분기 하루평균 121만건, 562억원 이용했다. 각각 전분기대비 16.2%, 4.4% 증가한 것이다.


교통카드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의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1498만건으로 1분기보다 21.2%나 늘었다. 이용액도 27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4% 증가했다. 학기 중 학생들의 교통카드 이용이 늘면서 실적이 상당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전자고지결제서비스의 이용금액은 하루평균 90억원, 이용건수는 4만9311건으로 각각 전분기대비 35.8%, 68.0% 증가했다. 2013년 이후 축소됐던 아파트 관리비 신용카드 납부가 확대되면서 이용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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