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서울시의원 "코스트코 상봉점 주변 교통체증 해소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해야" 주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청의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도로 정체가 유발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중구 서울시의원회관 의원연구실에서 서울시 관계공무원을 만나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는 중랑구 상봉동 ‘코스트코’ 주변의 근본적인 교통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코스트코는 외국계 대형할인점이다. 2001년4월에 상봉점을 오픈해 현재 주차장 664면이 들어서 있다.
문제는 중랑구청의 안일한 교통대책이다. 지난 2015년 10월 중랑구청은 나진구 구청장 방침으로 코스트코 교통정체를 해소한다며 망우로에서 코스트코로 직접 진출입 했던 것을 망우역사거리 방향으로 틀어 상봉듀오트리스를 끼고 우회하도록 했다.
하지만 석 달 뒤인 올해 1월 듀오트리스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구청의 계획은 꼬이게 됐다. 진입로 방향이 같은 코스트코 내방객 차량과 아파트 입주민의 차량이 몰리면서 더 큰 교통체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이 지역 서영교 국회의원과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또한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 관계공무원과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김태수 의원은 “상봉듀오트리스가 입주가 예상됨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코스트코 내방객 차량을 우회시킨 것은 중랑구 교통정책의 후진적인 단면을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으면서 “서울시는 주변 도로 상황과 여건 등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 교통 체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 관계공무원에게 보행자 우선을 고려해 듀오트리스 남측 삼거리에 횡단보도 설치를 요청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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