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한국YMCA가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자고 주장했다.
8일 한국YMCA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실과 함께 '한국YMCA 18세 참정권 실현 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한국YMCA는 "18세가 되면 병역·납세·근로 등 제도적인 의무를 지니게 되고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시작한다"면서 "유독 제한받고 있는 선거권을 청소년들에게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시제도, 인권, 무상급식, 등록금 등 여러 교육복지 제도의 이해당사자인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정치에 반영돼야 한다"며 "청소년들도 자신들의 미래와 삶,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투표로 행사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세계 232개 나라 중 92.7%인 215개국에서도 선거연령 기준이 18세"라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선거권이 19세부터 주어지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권과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은 선거연령을 낮추자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선거관리위원회도 선거연령을 18세로 하향하는 내용이 담긴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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