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관계자 국감 증인 채택 무산 도내 실망"
"새만금 MOU 논의,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 개최 고려"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삼성의 새만금 투자 MOU와 관련한 증인채택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는 도내 여론이 높지만 최근 3당간 이견을 일치하지 못해 증인 채택이 쉽지 않은 길로 가고 있어 지역 정치권과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전라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재만 원내대표(군산 1선거구)는 삼성그룹의 새만금 MOU 철회와 관련하여 만약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지 못한다면 전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총회를 개최하여 의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삼성 관계자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여 새만금 투자 MOU와 관련한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었다. 하지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삼성의 새만금 투자 MOU 백지화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이 요구한 삼성 이재용 부회장 등 관련 인사의 증인 채택이 합의되지 않아 증인채택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도내 정치권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박재만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에 삼성 MOU 증인 채택이 어려운 상황에 실망을 금할 수 없으며 삼성 새만금 MOU와 관련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및 여러 방안을 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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