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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얀마 경제제재' 해제, 軍정권 제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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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얀마 경제제재' 해제, 軍정권 제재 유지 (사진=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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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엠바고)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미얀마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무장관의 백악관 방문 당시, 경제제재 해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수치 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미얀마가 두드러진 변화를 이뤘다고 치하했다.


미국은 당시 수치 장관의 방문에 맞춰 대(對) 미얀마 투자·교역 금지 조치 등 경제제재 조치를 광범위하게 해제한 바 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옛 군사정권과 연관된 군 소유 기업과 관리들에 대한 기존 제재는 그대로 유지했다.


경제제재 해제는 미얀마 진출을 원하는 미국 기업들의 요구사항이지만, 수치의 문민정부는 이를 군부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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