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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내년부터 포인트 현금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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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카드가 내년부터 다른 카드사 같이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년부터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8개 전업계 카드사 중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를 제외한 6개 카드사는 고객이 원하면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주고 있다. 포인트를 현금으로 바꿔 지정한 계좌로 받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으로 찾을 수 있다.


이는 전날 발표된 정부의 소비여력 확대 정책에 부응한다는 취지에서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6일 침체된 내수 살리기를 위해 소비여력 확대 차원에서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방법 개선책 등을 내놨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주요 카드사 전반으로 확대하고 포인트 사용비율도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현재 8개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현대카드만 현금전환이 되지 않는 포인트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른 카드사와 달리 가맹점과 포인트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가 다르고 현재 포인트 사용비율도 높은 편"이라며 "현금으로 전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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