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실시간 관측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강력한 허리케인
매슈가 경고하는
기후변화의 공포
<#10_LINE#>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조해 초대형 허리케인 '매슈(Matthew)'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직접 영향권에 들어오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 지역은 초비상이다.
위성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매슈'는 쿠바 동쪽에서부터 히스파니올라 섬을 거쳐 미국 플로리다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매슈'의 곁으로는 작은 열대성 폭풍인 '니콜'도 보인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 측은 "매슈의 '눈(eye)'이 시속 22㎞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며 "금요일(현지 시간) 밤에 플로리다 동쪽 해안에 접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람의 강도는 최고 시속 220㎞에 이른다. 등급으로 따지면 '카테고리4'에 해당된다. 최고 단계인 '5' 바로 밑의 수준으로 강력한 파워를 지녔다. 미국 플로리다에 접근할 때도 이 같은 등급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강력한 매슈의 모습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포착됐다. 당시에는 '카테고리3'의 등급으로 쿠바 북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미국 플로라다 지역 등 허리케인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허리케인 경보'를 발령하고 대비책을 서두르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포착된 '매슈'
=https://youtu.be/1hErxDJC-Yw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