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드라우주망원경과 XMM-뉴턴망원경 합작해 찾아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저 우주 먼곳에서
은하에서 은하로
방황하는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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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우주망원경과 유럽우주기구(ESA)의 XMM-뉴턴 X레이 망원경이 이른바 '방황하는 블랙홀'을 찾아냈다. 방황하는 블랙홀은 큰 은하 속으로 떨어지는 작은 은하에서 볼 수 있다. 모은하 중앙의 외곽에서 발견된다.
천문학자들은 대부분의 은하 중앙에 태양 질량의 10만~100억 배 이르는 거대질량의 블랙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중간 크기의 블랙홀도 존재한다. 이 같은 중간 크기의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약 100~10만 배 정도 이르는 것들이다.
은하와 은하가 충돌하고 결합될 때 가스와 먼지 등이 한 은하에서 다른 은하로 이동하는데 이때 블랙홀도 같은 움직임을 보인다. 방황하는 블랙홀이 관찰되는 셈이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방황하는 블랙홀'은 렌즈형 은하인 'SDSS J141711.07+522540.8'에서 찾았다. 이 은하는 지구에서 약 45억 광년 떨어져 있다. 이 은하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방황하는 블랙홀'인 'XJ1417+52'는 태양질량보다 약 10만배 정도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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