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에 따른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급등하며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6일 오후 2시56분 삼성물산은 전거래일 대비 8.55% 상승한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삼성물산 시가총액은 31조2989억원이다. 전일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시총 30조9401억원)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전일 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계열사가 삼성전자에 서한을 보내 주주제안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등중이다.
엘리엇은 삼성전자에 보낸 서한에서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 ▲삼성전자 지주회사를 삼성물산과 합병 ▲30조원의 특별현금배당 ▲삼성전자 사업회사의 나스닥 상장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삼성그룹의 지주사로 전환될 가능성과 삼성전자 보유 지분에 대한 배당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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