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차 시가총액이 삼성물산에 추월당하면서 시가총액 순위가 5위로 주저앉았다.
6일 오후 1시52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07% 하락한 13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2년전 삼성동의 옛 한전 부지를 다른 계열사들과 함께 10조원대에 사들인 이후 시총 2위 자리를 한국전력에 내준데 이어 최근에는 노사 분규, 3분기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SK하이닉스에 시총 순위를 추월 당했다.
전날 14만원대를 회복했던 주가는 태풍으로 인한 가동 중단 등 악재가 겹치면서 또 다시 13만원대로 떨어졌다.
현대차를 제친 삼성물산은 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전자에 보낸 주주제안에 덩달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향후 삼성그룹의 지주사로 전환될 가능성과 삼성전자 보유 지분에 대한 배당 확대 기대감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보다 6.91% 급등한 16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이은 주가 하락세에 현대차 시가총액은 현재 30조5082억원. 삼성물산은 30조8246억원으로 두 회사 간 시가총액 차이는 3100억원에 불과하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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