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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농식품부-농협 '농피아' 재취업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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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퇴직 공무원이 대거 농협중앙회에 취직하면서 '농피아(농식품부+마피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피아(관료+마피아)'를 청산하겠다는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농피아 재취업이 이뤄지고 있다.


5일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08년 이후 농식품부 고위직 퇴직공무원이 5명이 농협중앙회에 채용됐다고 밝혔다.

특히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3명 농식품부 출신인사들이 농협중앙회 고위임원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최소 1억원대에서 많게는 2억920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 농협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명 가운데 4명은 현재 퇴직을 했다.


더군다나 농협중앙회도 고위임원 출신 퇴직자가 22개 계열사, 자회사 주요 임원으로 재취업한 사례가 2010년 이후 96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철민 의원은 "농협중앙회 고위직 출신들의 자회사 임원 낙하산 인사 관행은 농식품부 출신이 농협에 낙하산 인사로 내려는 것과 닮은 꼴 인사"라며 "농식품부 고위직 출신 농피아에 이어 농협중앙회의 고위직 출신마저 농협마피아 세력을 형성시키고 있는데 이를 근절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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