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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감]농협銀 주요지표 22개 중 14개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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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은행이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등을 판단하는 주요지표 22개 가운데 14개 지표에서 '꼴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2분기 금감원 공시지표'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주요지표 17개 가운데 11개가 시중 5개은행 최하위로 나타났다.

회수 불능으로 판단되는 여신(고정이하여신, 3개월 이상연체)에 대비해 쌓아놓은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의 경우 농협은행은 93%로, 국민(168%), 우리(140%), 신한(175%), 하나(134%)수준에 절반수준으로 조사됐다.


당기순이익도 신한(9620억원), 국민(7599억원), 하나(7437억원), 우리(6712억원)에 비해 농협은행은 3495억원 순손실로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비율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농협은행이 1.82%로 국민(0.95%), 우리(1.22%), 신한(0.82%), 하나(1.17%)보다 높았으며, 연체율도 0.78%에 달해 국민(0.44%), 우리(0.57%), 신한(0.33%), 하나(0.5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이익률은 국민(0.38%), 우리(0.49%), 신한(0.61%), 하나(0.54%)에 비해 농협은행은 -0.24%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 역시 국민(5.25%), 우리(8%), 신한(8.85%), 하나(7.76%)인데 농협은행은 ?4.50%를 기록하고 있고 있다.


이외에도 총자산, 총여신,총수신, 자본총계, 충당금적립전이익, 영업이익 지표에서 시중 5개 은행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농협은행은 농업·농촌 지원 자금을 공급하는 수익센터이나 경영악화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협은행의 전문성과 수익성강화를 위한 근본적처방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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