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장의 고질적인 악취문제 해결 등 지역 내 상생 방안 모색에 주안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연말까지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해 독산동 우시장악취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독산동 우시장의 재생 및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의 준비단계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통합아이디어 캠프를 열어 독산동 우시장을 소규모 도시재생 대상지로 선정해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향후 재생사업의 추진 주체가 될 우시장과 주변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더 탄탄하게 구축하게 된다.
또 우시장의 고질적인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모색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상인역량강화 교육(상인에게 듣는 도시재생 공감이야기 등) 및 상가별 청소운영방안 작성 및 운영, 공용공간 청소방안 마련 등이 있다.
금천구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은 과거 고성장시대의 전면철거형 재개발 방식이 아니라 사람과 장소가 중심이 되어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재생 및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라며 “상인 단합과 지역 내 상인과 주민의 상생을 위한 방안 모색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재생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산동 우시장 일대는 지난 6월 서울시에서 공모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구는 이후 3개월 간의 공론화 과정인 아이디어 캠프를 상인, 지역주민과 함께 수차례 진행해 왔다.
최종적인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은 내년 상반기에 있을 예정이다. 아이디어 캠프, 소규모 재생사업 추진 등 준비단계를 통해 구체화된 재생사업의 실현성과 추진주체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하게 된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선정되면 최대 200억 원의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우시장 도시재생 추진에 원동력이 될 주민(상인)협의체를 세밀하게 꾸려나갈 예정”이라며 “최종적으로 2017년에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되어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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