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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선도·상권활성화사업 통해 순천 빈 집 줄고·관광객 늘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50~60대 퇴직자·장년층의 골목창업 증가

도시재생선도·상권활성화사업 통해 순천 빈 집 줄고·관광객 늘어 ▲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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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국토교통부와 중소기업청, 순천시는 도시재생선도사업과 상권활성화 사업을 통해 순천시의 빈 집이 85% 가량 줄어드는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50~60대 퇴직자, 장년층의 골목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순천시는 원도심 인구의 23%가 감소하는 등 도시 쇠퇴현상이 심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와 중기청,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부터 도시재생선도사업을 시행해 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업시행 전(2014년)과 비교했을때 순천 원도심 중심가 내 점포수는 67.4%, 일평균 매출액은 11.2% 증가했다.

창업증가와 더불어 순천 도심의 건축허가 건수도 대폭 늘었다. 2013년 10건에 그쳤던 순천 도심의 건축허가 건수는 2015년 20건으로 2배 가량 늘어났다.


앞으로도 국토부와 순천시는 도시재생사업을 문체부와 중기청 지원 사업간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순천만정원을 찾는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유인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중기청은 상권활성화사업을 위해 '씨내로'라는 자체브랜드를 개발해 상가를 '씨내로몰'로 변경·재개장 했다. 개장 3일만에 8000여명이 방문했고, 평일엔 500명, 주말 800여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주민참여형 생활문화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주민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한옥 레지던시 사업, 도시재생 문화산책협동조합 운영 등 주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도시재생지원기구와 함께 13곳 도시재생선도사업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업단계별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진현환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도시재생선도사업이 착수한지 3년차되는 현 시점에서 순천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토부는 이러한 성과가 타 지역에도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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