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대비 요령, 물소화기 체험, 화재연기 대피, 심폐소생술 등 체험부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주민들이 생활 속 안전수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재난안전 체험 한마당’을 6 ~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올림픽공원(국민체육진흥공단 인근)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생생한 재난안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송파구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려 축제를 찾은 관람객과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재난안전 체험 한마당’은 안전체험 부스, 재난안전 홍보부스, 안전다짐 포토존으로 구성되어 총 10여 개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행사에는 송파소방서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등이 참여하며, 송파구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도 체험 도우미로 활동한다.
안전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빗길안전 투명우산 만들기 체험’, ‘화재안전 물소화기 체험’ 등을 상시 운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부스도 있다.
특히 주말(8~9일)에는 ‘화재연기 대피’와 ‘경사구조대 탈출’을 체험할 수 있는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운영한다.
안전다짐 포토존은 안전송파를 알리는 대형글자판과 소품 등으로 꾸며, 축제 관람객 누구나 안전모나 어깨띠 등을 활용해 안전체험을 추억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재난안전 홍보부스에서는 최근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으로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지진대비 요령을 알린다. 지진현장 사진 전시,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영상물 상영, 리플릿 배부 등을 통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평상시 지진대비의 필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2017. 2. 4. 시행), 어린이 가정안전용품 등 안전사고 감축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해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비, 안전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안전이 곧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