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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문화의 새로운 발견 '필동 예술통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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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일 필동 24번가 삼거리 일대에서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속가능한 거리문화축제로 발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이 옛 선비의 마을 중구 필동에 몰려들고 있다.


6~9일 중구 필동 24번가 골목일대에서 예술통축제조직위원회 가 주관하고 중구청이 후원하는 제2회 필동 '예술통' 골목축제가 열린다.

청명한 하늘과 가을의 여유로움으로 다시 찾아온 필동 '예술통' 골목축제는 우리가 함께 즐기는 예술‘Upcycle Lifestyle’이라는 슬로건으로 찾아온다.


특히 주민 스스로 예술통축제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주목을 받았던 지난 5월에 열린 제1회 '예술통'에 이어 2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로 필동은 새로운 골목문화의 장을 열고 있다.

필동 예술통 골목축제는 필동을 무대로 관객과 예술가들이 소통하는 장이다.


누구나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8개의 스트리트뮤지엄과 현대의 살롱문화를 꽃피우는 24번가 남학당 서재, 작은 공연장 코쿤홀 등을 무대로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필동지역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만들어온 스트리트뮤지엄에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에 참가해왔던 작가와 뮤지션들이 미술·음악·문학·도예·영화·가든·음식 등 7가지 테마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유한다.



◆제2회 필동 예술통 골목축제 - 함께 즐기는 예술‘Upcycle Lifestyle’


이번 축제의 개막식 행사는 6일 오후 5시 필동 24번가에서 흥겨운 김복만 사물놀이와 강병인 캘리그래퍼의 멋진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필동과 남산골한옥마을 골목의 자투리공간을 활용해 만든 스트리트뮤지움은 모퉁이, 사변삼각, 둥지, 골목길, 이음, 우물 등 현재 총 8개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골목문화의 새로운 발견 '필동 예술통축제' 열려 필동 코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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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작가의 카오스 전시를 비롯 생각하는 사람과 피카소를 주제로 한 곽대철 작가의‘건물파사드’, 주차타워를 빙산으로 바꾼 한성필 작가의‘아이스버그’전, 이정윤 작가의‘Dear.SUPERs’전, 유영호 작가의‘그리팅 맨’등 필동 거리와 벽이 예술작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채워지고 있다.


뮤지션과 관객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작은 공연장 ‘코쿤홀’은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만능 뮤지션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 가수에서 이제는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심은진 작가의 Art concert부터, 정종철 비트파이터의 신나는 공연, 전통예술그룹 들소리의 실험적 공연까지 작은 공연장 ‘코쿤홀’을 크게 울려줄 탄탄한 실력의 뮤지션들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조선의 중등기관인 한성 4학당 중 하나인 남부학당을 계승하는 '24번가 서재 남학당'에서도 우관호 작가의 ‘일만개의 선물전', 채은미 작가의 특별전, 이경제 작가의 조각전 등 국내유수 작가들의 특별전시가 열린다.


우관호 작가의 특별전시와 7인의 도예작가전이 진행되고, 작가들의 작품전시와 다양한 강연 등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스로 ‘Station24’도 오픈된다.


이 공간에서는 주세정 작가의 도예체험과 피오레윤의 가드닝 프로그램, 관객과 소통하는 밸련싱 강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별기획전으로는 이광기 작가의‘예술통 post-it 옥션’이 진행된다.


또 ‘오경아의 도시정원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새로이 추가된 가든테마의 볼거리와 강연도 준비돼 있다.


버스킹과 전시 프로그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이 삼거리 곳곳을 채우는 가운데 도예 및 공예 플리마켓, F&B(음식)도 자유롭게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한다.


일방적 보여주기식의 축제방식에서 벗어난‘예술통’축제는 소통을 중시한다.


함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의 소통의 장으로 시민들의 참여와 반응으로 진행된다.


예술통 축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제로 필동 골목골목에 머무른다.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거리로 나온 미술관인 스트리트뮤지엄을 통해 유명 작가들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예술의 문턱이 낮아진 셈이다.


스트리트뮤지엄 작품전시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공유되어 새로운 형식의 문화예술타운 허브로 필동을 재조명한다.


코쿤홀이나 서재에서도 강연이나 토론, 세미나, 학회, 전시, 공연 등이 이어져 나간다. 일상이 축제가 되어 시민들의 삶에 녹아든다.


축제 참가를 원하는 일반 관람객은 대부분의 전시와 공연을 무료로 보고 즐길 수 있으며, 코쿤홀이나 남학당 서재, Station24번가 등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관람객은 예술통행권(6~7일 2만원, 8~9일 3만원)을 구입할 수 있다. 사전예매시 2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예술통 페이스북(www.facebook.com/yesultong) 또는 스트리트뮤지움(www.streetmuseum.co.kr)에서 볼 수 있다.


◆필동타운 프로젝트


이 축제가 개최되기까지 3여년간 필동 곳곳에서는 심심찮은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바로 필동프로젝트다.


옛 선비의 마을인 필동이 간직하고 있던 역사성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로운 골목문화를 꽃피우는 프로젝트다. 기존의 전시관이나 갤러리, 박물관과 같이 한정된 공간이 아닌 타운 전체를 예술활동의 전시공간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세계 최초로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특히 지역특성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의 자생적인 움직임으로 골목골목의 버려진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채워나가는데 의미가 있다.


골목골목을 채우고 있는 거리 미술관 스트리트뮤지엄과 거리에 배치된 수십개의 마이크로뮤지엄들, 공연장인 코쿤홀, 서재 남학당, Staition24 등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필동 문화예술로 새롭게 피어나고 있는 것이다.

골목문화의 새로운 발견 '필동 예술통축제' 열려 스페셜 프로그램


박동훈 재단법인 멍석 대표이사는“필동 골목길 축제를 통해 필동의 역사와 더불어 우리의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지속적이며 자발적으로 거리축제를 이끄는 ‘예술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옛날부터 선비들이 거주해온 역사문화가 깃든 지역이자 젊음의 거리로 알려진 필동 일대에 민간자본이 유치되면서 다양한 문화예술이 채워지고 있다. 구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예술가들이 찾아들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가 상승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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