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시내 한복판에서 한 택시운전 기사가 창문 밖으로 손짓하고 있다. 서방 제재 해제 이후 이란 자동차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한 해외 업체들이 잇따라 이란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사진=블룸버그)
제재 이전까지 중동 최대 자동차 시장
푸조·르노 등 이란 생산 확대 박차
"무한한 잠재력"…2010년까지 200만대 이상 생산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프랑스 자동차회사 르노가 최근 이란 국영 투자사 이란산업발전·개발공사(IDRD)와 합작회사를 세우고 이란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AFP통신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르노가 이 합작회사의 지분 50% 이상을 갖게 될 예정이며 2018년부터 심볼과 더스터 모델을 연간 15만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르노의 이란내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5만1500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레자 네맛자데 이란 산업광물무역부 장관은 르노가 이란에서 12년간 활발하게 활동했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위한 가장 적절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서방의 제재가 해제된 이후 이란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지난 2011년만 해도 165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던 중동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다. 하지만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생산량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르노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란 자동차 시장은 2020년까지 2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푸조도 이란 코드로와 각각 자본금 1500만달러를 투자해 합작회사 IKAP를 설립키로 했다. 양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게 되며 2018년까지 연간 20만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