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절감형 벼재배 시범사업 농가 호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은 지난 9월 29일 관내 시범사업 포장과 전남농업기술원 시험포 등에서 농촌지도자회원 등 농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고품질 해남쌀 생산 결과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옥천면 월평리 50ha에 실시한 산비절감형(파종상) 벼 재배기술 시범사업 등 올해 실시한 새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대한 재배작황과 사업효과 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비절감형 재배기술은 볍씨 파종과 동시에 육묘상자에 한 번만 비료를 시비하면 벼의 전 생육기간 동안 밑거름, 새끼칠거름, 이삭거름 등의 작업과정을 모두 생략해 획기적으로 노동력을 줄일 수 있으며 비료양도 절반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량과 미질도 관행농법과 차이가 없어 재배 시범농가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돼 관련 재배 기술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해남벼 작황은 여름철 가뭄이 있었으나 병해충 발생이 적고 대체적으로 생육이 양호한 편으로 ㎡당 벼알수가 지난해 3만 6,384개보다는 다소 적고 평년 3만 1,142개보다 다소 많은 경향으로 평년작(451kg/10a)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풍년농사와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농가에서는 후기 물관리, 적기수확 등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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