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우드클래식 셋째날 6언더파 '폭풍샷', 헨더슨 2위, 이미림과 김인경 3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허미정(27)이 2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일 중국 베이징 레인우드파인밸리골프장(파73ㆍ659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레인우드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셋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이틀 연속 선두(20언더파 199타)를 질주했다. 세계랭킹 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타 차 2위(19언더파 200타), 2014년 챔프 이미림(26ㆍNH투자증권)과 김인경(28ㆍ한화), 홈 코스의 펑산산(중국)이 3타 차 공동 3위(17언더파 202타)에 포진했다.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전반에는 5번홀(파5) 버디로 주춤하다가 후반 10, 12번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4~15번홀 연속버디,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2014년 9월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이후 통산 3승째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은 4타를 줄였지만 공동 9위(10언더파 209타)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한국은 이미림이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꾸고 있는 시점이다. 지난해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사실상 타이틀방어전이다. 양희영(27)이 공동 6위(12언더파 207타)에서 뒤따르고 있고, 이일희(28ㆍ볼빅)가 8위(11언더파 20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2승 챔프' 김세영(23ㆍ미래에셋)은 7언더파의 폭풍 샷을 앞세워 공동 9위에 안착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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