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1일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현재 국회 파행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3일로 예정된 의장외교 일정도 취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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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이 3당 원내대표들에게 현재 상황이 풀리지 않는다면 의장외교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전쟁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래 29일 출국 예정인데 국회가 파행 상태기 때문에 뉴질랜드 일정은 줄이고 5개국 믹타(MIKTA) 의장 회의만 참여하는 것으로 현재 되어 있는데, 아마 만약에 (국회가) 정상화 되지 않으면 제 출장에 차질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미 해외 의장외교 일정을 축소한 상태지만, 국회 파행이 계속된다면 출국 자체를 취소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정 의장 측은 새누리당이 정 의장 부인의 현대백화점 쟈스민 카드 사용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법과 국회 규칙 등에 있어서 어긋나게 행동하지 않았다"면서 "일일이 반박하며 대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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