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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태풍 17호 '메기'가 휩쓸고 지나간 일본 오키나와에 18호 태풍 '차바'까지 접근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초비상 상태다.
오키나와 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18호는 1일 오전 6시 현재 필리핀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속도라면 2일께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 접근하고, 오는 3일에는 폭풍세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기상대는 주민들에게 "들려오는 태풍관련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신속하게 폭풍 대책을 세우라"고 전했다.
오키나와에 태풍 차바가 상륙할 경우 최대 풍속은 60㎧(초속) 이상이 나올 것이라며 특별 경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오전 3시 기준으로 태풍 차바의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로 약한 편이다. 중심부의 최대풍속은 30㎧이며 최대순간풍속은 40㎧ 정도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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