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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040선 '털썩'…한미약품 18%대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로 2040선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한미약품이 8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취소 사실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룻새 18% 이상 급락, 제약·바이오주 투심을 급격하게 위축시켰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5.09포인트(1.21%) 하락한 2043.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1579억원, 기관은 2380억원을 던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377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6.75% 급락했다. 전기가스업(-2.58%), 운수장비업(-2.21%), 운수창고업(-2.16%)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정밀업(0.69%)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2.88% 내렸다. 현대차(-2.87%), 현대모비스(-2.48%), NAVER(-1.89%)도 약세 마감했다.


이날 한미약품은 앞서 8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 표적 항암신약 '올무티닙' 권리를 한미약품으로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 하루만에 18.6% 급락한 50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미국 제넨텍에 총 1조원 규모의 항암신약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장 초반 상승했지만 오전 베링거인겔하임과의 수출 계약 취소 사실을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 전환했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1개 종목 상한가 포함 169개 종목이 강세, 654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5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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