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BNK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에 대해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지만 수익 현실화는 더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대리운전에 대한 단기 수익화는 더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카카오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카카오의 대리운전 서비스는 속성상 기사 확보와 트래픽이 일정부분 올라선다면 수익화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카카오드라마이버는 궁극적으로 대리기사에게 유리한 구조이며 인터페이스 상의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고쪽 수익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 연구원은 "기존 카카오는 광고채널을 효율화하는 과정에서 광고쪽 수익이 부진했었다"면서 "막강한 플랫폼에 기반한 광고 부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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