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이 '1박2일'에 이어 '집밥 백선생2'에서도 하차한다.
30일 tvN '집밥 백선생2' 제작진은 "정준영이 일련의 사건과 관련하여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준영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진에 요청하였고 제작진은 심사숙고 끝에 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준영은 다음주 진행될 녹화부터 제외된다. 제작진은 이미 촬영을 마친 2주 분량은 정준영 출연 분이 방송될 수 있다며 미리 양해를 구했다.
또한 정준영의 추후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검찰 조사 발표 후 다시 논의하여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준영의 여자친구 A씨는 지난 2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폰으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가 며칠 뒤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에 따라 이 사건을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정준영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영상은) 올 초 교제하던 시기에 서로 인지를 한 상황에서 촬영한 후 바로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