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정준영이 KBS 2TV '1박2일'에서 하차한다. 본인의 뜻대로 자숙의 시간을 갖고 '1박2일'은 당분간 5인 체제로 진행된다.
'1박2일' 측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정준영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1박 2일'팀은 정준영 본인과 그의 소속사와 함께 심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결과 ‘1박 2일’ 팀은 정준영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정준영은 '1박 2일'의 동료들과 그 동안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향후 '1박 2일'은 오는 30일로 예정되어 있는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5인의 멤버로 녹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단,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조사 발표 후에 정확한 거취를 다시 한 번 결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 촬영 분은 시골마을 주민들과 함께 한 관계로 불가피하게 정준영 출연 분이 방송될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23일 성범죄 혐의가 처음 알려지고 그것이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할 당시 신체의 한 부위를 찍었다는 '몰카'였음이 밝혀진 바 있다. 그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적극 해명했고 현재 정준영은 논란의 불씨가 된 휴대전화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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