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최근 성추문에 휘말린 가수 정준영이 검찰에 휴대폰을 제출했다.
27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정준영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준영이 오늘 검찰에 휴대폰을 제출했다. 휴대폰이 고장났지만, 하드웨어는 복원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영상 확인차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정준영은 현재 집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검찰 측에서 휴대폰 영상을 확인한 뒤 연락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아직 추가 조사를 받을지는 미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2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폰으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고소했다가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경찰은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정준영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 여자친구와 상호 인지 하에 장난삼아 촬영한 것"이라며 "해당 영상은 바로 삭제했다. 물론 몰래카메라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쁜 스케줄로 전 여자친구에게 소홀해지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전 여자친구가 촬영 사실을 근거로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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