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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사 망친 이동통신사, 10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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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전량 리콜로 9월 번호이동 급감
추석연휴, 갤노트 신작 효과 못 봐
V20 출시·갤노트7 판매 시작…이통3사, 10월 기대
갤럭시A8(2016), 루나2, 비와이, 화웨이H 등 중저가 경쟁


9월 장사 망친 이동통신사, 10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10월 1일부터 재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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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 사고로 9월 한 달 신작 특수를 보지 못한 이동통신사들이 10월 시장정상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9일 LG전자 'V20' 출시와 오는 10월 1일 '갤럭시노트7' 정상 판매가 맞물리면서 이번 주말부터는 다시 이동통신 시장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1~29일, 14~15일은 추석 연휴로 이통사 전산 휴무)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2930건으로 나타났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 이후 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5000~1만6000건인 것에 비해 시장이 상당히 침체됐다.

전통적으로 9월은 추석연휴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출시가 시너지를 내면서 시장이 뜨거웠다. 하지만 갤럭시노트7 전량리콜에 따라 지난 추석 연휴였던 16~18일 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2278건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인 9월30일에는 하루에만 번호이동 건수가 2만5415건에 달했다.


갤럭시노트7 사고 수습을 위해 삼성전자 뿐 아니라 이동통신3사도 나섰다. 이동통신3사는 자사 매장에서 갤럭시노트7의 교환을 받았고, 특별히 갤럭시노트7 교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주말에도 직영점을 운영했다. 원래 이통사 직영점은 주말 영업을 하지 않는다.


이통사 직원들까지 갤럭시노트7 교환 업무에 매달리면서 9월 한 달 정상적인 영업을 할수가 없었다. 10월부터는 남은 갤럭시노트7 교환 업무는 삼성 디지털프라자로 일원화되면서 이제 이동통신사들은 본격적으로 영업 경쟁을 할 준비를 마쳤다.

9월 장사 망친 이동통신사, 10월에는? SK텔레콤이 갤럭시A8(2016)을 오는 5일부터 단독으로 판매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5일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8(2016)'을 단독으로 출시한다. 이 제품은 5.7인치 대화면에 풀메탈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그동안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만 탑재된 삼성페이 및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기능도 추가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이달 중순 '루나2'도 출시할 예정이다. 루나2는 지난해 출시해 중저가폰 시장의 문을 연 '설현폰' 루나의 차기작이다. 루나2는 프리미엄급 사양에 60만원대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될 전망이다.


KT는 '비와이폰'에 더욱 힘을 싣는다. 비와이폰은 중국 화웨이가 제작한 스마트폰으로 수준급 성능에 가격은 31만6800원으로 저렴하다. KT가 들여온 첫번째 중국 스마트폰으로 주목 받았지만 갤럭시노트7 전량리콜 이슈에 묻혀버렸다.


KT는 지난 29일 비와이폰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8만8000원 인상했다. 3만원대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이 기존 14만5000원에서 23만3000원으로 올랐다. 유통점 추가지원금(15%)까지 받으면 4만8900원에 비와이폰을 살 수 있다. 5만원대 요금제부터는 비와이폰이 공짜다.

9월 장사 망친 이동통신사, 10월에는? LG유플러스는 지난 29일 화웨이 스마트폰 'H'을 단독으로 출시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출시해 화제가 됐던 화웨이의 Y6의 후속작 '화웨이H'를 지난 29일 선보였다. 5.5인치 대화면,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를 갖춘 이 제품은 24만2000원에 판매된다. LG유플러스는 저가폰에는 이례적으로 슈피겐 정품 가죽 케이스를 증정하고, 다음달 12일까지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화웨이 메이트북, 태블릿, 블루투스 스피커, 보조배터리 등을 추첨을 통해 선물하기로 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10월에는 갤럭시노트7, V20에 각 사의 중저가 모델까지 추가되면서 이동통신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 차원에서 갤럭시노트7 때문에 시달렸던 판매 사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사기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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