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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미약품, 1조 수출 잭팟 소식 이후 첫 거래일…16%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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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미국에 1조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 소식이 호재가 돼 60만원대까지 올랐던 한미약품이 급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43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보다 16.13% 급락한 52만원에 거래 중이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 미래에셋, NH투자 등이 올라와 있어 개인 투자자들 위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날 장 초반만해도 1~2% 상승세를 탔었다. 전날 1조원 규모 수출 계약이 호재가 됐다. 한미약품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자체 임상 1상 개발 중인 'RAF' 표적 항암신약 HM95573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인 미국 제넨텍과 총 9억1000만달러(약 1조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조 수출 잿팍 소식을 전하기 전부터 한미약품 주가는 들썩였다. 이달 13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54만5000원(9일)에서 29일 종가기준 62만원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이날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이 내성표적항암신약 '올무티닙'(HM61713)의 권리를 당사로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 상승분을 반납 중이다.


사측은 "이에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무티닙에 대한 새로운 임상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다만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수취한 계약금 및 마일스톤 6500만달러는 반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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