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의회(의장 이윤행)는 29일 제2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앵랑 의원 외 6명이 발의한 ‘쌀값 폭락에 따른 정부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표 발의한 윤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쌀시장 개방에 따른 수입으로 재고량이 갈수록 쌓이고 국민 1인당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있으나, 정부의 획기적이고 종합적인 수급대책의 부재로 쌀 값 폭락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산업이자 기간산업인 농업이 붕괴되면 국가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실효적인 쌀값 폭락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군의원들은 결의안을 통해 “정부는 공공비축매 수매계획을 조기에 발표하고 매입물량을 100만톤이상 확대 수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3년 이상 장기보관해 미질이 떨어지는 구곡은 사료용이나 가공용으로 소진하고, 쌀 소득보전직불금 지원 확대, 부정유통 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공 산업 활성화 및 해외 원조와 같은 대안을 검토하는 등 구체적인 수급안정 종합대책을 적극 수립하라”고 주장했다.
이 결의안은 대통령, 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송부·건의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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