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은 29일 국정감사 복귀를 선언한 새누리당 소속 김영우 국방위원장에 대해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김영우 위원장의 소신 있는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국민의당은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함께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사태로 정세균 국회의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국감 보이콧에 나섰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국방위마져 열리지 않으면 이나라 국방이 어떻게 되겠나'라며 국감에 복귀했다.
손 대변인은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방위가 다뤄야 할 현안은 무척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들"이라며 "우리 안보를 위협한 북한 핵실험, 배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분분한 사드는 물론이고 지난 26일 추락한 링스헬기 사고원인 조사결과 품질보증서류가 위조된 볼트가 납품된 사실이 드러나 우리 군의 고질적인 병폐인 군납비리 또한 불거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안보현안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시 한 번 김 위원장의 대승적인 결정에 감사하며 새누리당 상임위원장들과 의원들께 국민을 위한 국정감사에 참여할 것을 다시금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