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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는 비용이 3조엔(약 3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비용 절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오전 올림픽 비용을 검증하는 도쿄도의 도정개혁본부는 대최 총비용이 3조엔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베이징 올림픽이 지난 2008년 400억달러(약 43조원)의 비용을 들인 이후 12년만의 최대 규모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최비용은 139억달러(약 15조원)였고,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인프라 건설비용까지 합해 100억달러(약 11조원)를 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들어 올림픽의 경제적 효과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일본 내에서도 비용절감 여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본부를 이끌고 있는 신임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역시 최근 올림픽 개최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2020년 도쿄올림픽의 경제효과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총 7년간 총 25조~30조엔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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