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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만리]영화보다 무섭고 실감나는 좀비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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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가을테마파크-다양한 볼거리와 극강의 공포로 가득한 핼로윈축제

[여행만리]영화보다 무섭고 실감나는 좀비파크 대형 테마파크의 가을 테마는 좀비다. 극강의 공포체험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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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용준 여행전문기자]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 '부산행'의 흥행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좀비 열풍'에 빠졌다. 최근 개봉한 좀비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좀비 열풍은 테마파크의 가을도 공포로 변신시켰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대형 테마파크는 핼러윈 시즌을 맞아 오싹한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호러축제를 일제히 선보였다. 낮에는 맹수들이 관람객을 맞고 밤이 되면 좀비들이 점령하거나, 어둠 속에서 피 묻은 얼굴로 전기톱을 돌리며 배회한다. 올가을 실감나는 공포체험을 원한다면 부산행보다 더 무섭고 짜릿한 테마파크를 강추한다.

◇에버랜드-극강의 공포에 휩싸인 좀비사파리
에버랜드는 10월31일까지 '해피핼러윈 & 호러나이츠'를 연다. 사자, 호랑이, 곰, 하이에나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를 활용해 공포를 극대화했다.


낮에 관람객들을 맞았던 맹수들의 빈자리를 좀비들이 점령한다. 관람객들은 버스를 타고 사파리 곳곳을 이동하면서 갑자기 출몰하는 좀비들과 마주한다.

[여행만리]영화보다 무섭고 실감나는 좀비파크 에버랜드 호러사파리

사파리 버스에는 처녀귀신이 타고 있고, 좀비들이 버스 창문으로 달려든다. 동물들이 풀을 뜯던 숲에는 머리가 잘린 시체들이 즐비하다. 버스에서 내린 관람객들을 톱을 든 좀비들이 뒤쫓는다. 연신 비명소리가 이어진다. 등에선 서늘한 기운과 식은 땀이 흐른다. 실감 나는 공포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올해는 영상을 활용한 특수효과와 호러 소품을 도입해 관람객이 느끼는 공포의 강도를 높였다. 축제 기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난 여름 납량특집으로 선보인 '호러메이즈1'에 이어 '호러메이즈2'의 운영도 시작했다. 현대판 '귀신의 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귀신들은 상상 이상으로 무서워졌고 공포감도 훨씬 더하다.

[여행만리]영화보다 무섭고 실감나는 좀비파크 에버랜드 호러 사피리


'마담좀비 분장살롱&의상실'에 가면 직접 좀비나 귀신이 될 수 있다. 분장 전문가가 귀신 메이크업을 해 주고 드라큘라ㆍ호박유령 등 귀신 의상도 빌려준다. 귀신 의상은 15종이나 준비돼 있으니 마음에 쏙 드는 귀신을 선택하면 된다.


호러 빌리지 광장 '블러드 스퀘어(피의 광장)'에서는 오후 6시면 귀신들이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처녀귀신ㆍ저승사자ㆍ구미호ㆍ미이라 등 동서양 귀신들이 어울려 화려한 율동을 선보인다. 관람객들과 포토타임도 가진다. 대형 플로트(이동무대)를 앞세운 귀신들의 퍼레이드, 신전 건축물을 스크린 삼아 펼치는 3D 맵핑쇼 등도 눈길을 끈다. (031)320-5000


◇롯데월드 - 좀비 아일랜드로 변한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파크 전체를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섬으로 꾸미고 '호러 핼러윈: 좀비 아일랜드'를 선보였다. 낮에는 귀여운 유령들을 출연시켜 뮤지컬 쇼와 퍼레이드 등을 선보이며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신 밤에는 진정한 호러 마니아들을 위해 극강의 공포를 준비했다.


저녁 6시부터 파크는 좀비의 섬으로 변신한다. 핼러윈 축제를 준비하다 미쳐버린 공연 감독 '빅대디'가 매직 아일랜드에 좀비 바이러스를 들여왔다는 스토리가 흥미롭다. 좀비는 어둠 속에서 피 묻은 얼굴로, 전기톱을 돌리고 머리에 칼을 꽃은 채 모든 어드벤처 존을 배회한다.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발견하고 걷다 무심코 걷다 오른쪽 또는 뒤에서 덮치는 좀비에 놀라지 말기를. 키가 2.5m가 넘는 것도 있다.

[여행만리]영화보다 무섭고 실감나는 좀비파크 롯데월드 좀비 아일랜드


증강현실처럼 꾸민 '좀비 케이브'에선 극장의 현실과 영화의 가상의 불분명한 경계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에서 튀어나온 좀비가 극장 내부에서 곧바로 이어지면서 여성들의 '경악 수준'은 최고에 다다른다.


가상현실(VR) 장비를 착용하고 공포를 체험하는 '감독의 방'은 홀로 2분여간 체험한다는 점에서 시작부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걷는 동안 숨어있던 좀비가 눈앞에서 '휙' 지나갈 땐 머리가 쭈뼛 선다. 하루 2차례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는 이곳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30일에는 좀비들의 '호러 나이트 파티'가 열린다. 이날 밤 10시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파크는 좀비들로 가득 찬다. 핏빛 물길을 따라 '블러디드 보트'가 질주하고 파라오의 분노로 저주가 깃든 악령들이 활개치는 '악령의 파라오', 공포로 가득찬 '저주받은 회전목마' 등의 어트랙션이 밤새 운영된다. 파크 내 상품도 미이라 소시지, 좀비 라조기, 쑥딱 손가락 돈까스, 눈알피자, 좀비백신 등 축제 분위기를 살렸다. 1661-2000


◇서울랜드 - 개성만점 좀비들의 캐릭터쇼
서울랜드 핼러윈페스티벌에서는 좀비를 활용한 캐릭터 쇼가 펼쳐진다. '좀비덤을 찾아라 2'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좀비덤'과 함께 즐기는 숨바꼭질 이벤트로 삼천리동산 좀비덤 하우스에 숨어있는 좀빌과 좀걸을 찾는 게임이다.

[여행만리]영화보다 무섭고 실감나는 좀비파크 서울랜드 공연 위드고스트


게임 중간에는 MC와 함께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재미를 더한다. 개성만점 고스트들이 깜짝 등장하는 '고스트 서프라이즈'도 펼쳐져 이용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매일 진행되는 '캐릭터 퍼레이드'에서는 TV 속 인기 캐릭터 라바의 옐로, 레드, 브루미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강아지 기차 '포포티'에 탑승해 퍼레이드 행렬에 동참하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 (02)509-6000   


조용준 여행전문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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