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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 가치 높이는 길라잡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7초

실무중심 사업전략기획 컨설팅 선보이는 씨앤씨밸류 김정남 대표

M&A·IPO 분야 경험 살려 창업…"투자유치 등 성과 도출에 주력"


신생기업 가치 높이는 길라잡이 김정남 씨앤씨밸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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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신생기업은 갓 태어난 아기와 같아요. 예쁘고 순수하지만 건강하고 반듯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손길이 절실하듯 기업도 사업의 방향과 전략을 제대로 선택하고, 이를 시장에서 구체화하도록 돕는 길라잡이가 필요합니다."

사업전략기획 컨설팅 전문회사 '씨앤씨밸류(C&C Value)'를 이끌고 있는 김정남 대표(39)는 '기획실 업무대행'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중견ㆍ중소ㆍ벤처기업 사업기획 전문가로 나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론 위주의 컨설팅이 대다수인 현실에서 김 대표는 기획과 실무에 중점을 두고 각 기업에 최적화된 사업기획 및 투자설계를 그려내는 전문성으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는 컨설턴트이자 경영자다. 그는 여성 컨설턴트로서는 드물게 한국관광공사 주관 창조관광사업 담임컨설턴트, 6차 산업화 현장코칭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로 주 무대를 넓히고 있다.

김 대표는 26일 서울 구로동 사무실에서 가진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흔히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이에게 '고기를 잡아주기 보단 잡는 방법을 알려주라'는 말을 하곤 한다"면서 "그러나 한 번쯤은 매뉴얼대로 고기를 잡아 손에 쥐어줌으로써 잘 짜인 전략이 어떻게 현실화되는지 직접 성과를 보여주는 게 그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 담양 출신인 그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2005년부터 경영 컨설팅을 포함한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투자유치(IR), 신사업기획 전문가로 활약했다. 4군데의 회사에서 사업기획 역량을 쌓은 뒤 2011년 9월 기업의 선택(Choice)과 집중(Concentration)을 도와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아 씨앤씨밸류를 창업했다.


김 대표는 "조직에 속해 일하는 동안 엔지니어 중심 인력구조로 운영되는 대다수 중소기업이 그들만이 갖고 있는 기술력과 콘텐츠를 제대로 포장해 내놓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그때 창업과 경영, 투자 유치의 기본인 사업기획과 실행 전반을 직ㆍ간접으로 도와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창업 이래 지금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업기획전략을 구체화했다. 한 달간 진행하는 평균 컨설팅 건수는 20곳 이상이며 공공ㆍ민간기업 대상 강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컨설팅에서는 각 기업이 처한 어려움을 듣고 공감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이어 경영의 기본인 사업계획서 작성, 시장과 고객니즈 분석, 핵심가치 설정, 마케팅 기획, 재무ㆍ투자유치 전략 설계, 미래가치 산정 등 전문 컨설팅과 더불어 이에 필요한 모든 실무를 도와주고 있다. 특히 이 모든 과정을 단순 대행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기업 스스로 기획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초기 설계 단계와 이를 한 장짜리 기획서로 압축하는 '도식화 노하우'를 일일이 공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를 '민낯에서 메이크업으로 변신하는 과정'에 비유했다. 그는 "창업실무 특강이나 멘토링 강의 차 강단에 설 때마다 '여러분은 김태희가 아니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면서 "콘텐츠를 예쁘게 다듬어 시장에 내놓는 전략도 기본기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뜻에서다"고 덧붙였다. 이는 속빈 강정을 겉만 번드르르하게 내세우는 얄팍한 술수가 아니라 기업이 갈고닦은 내실을 바탕으로 강점과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밸류 업(Value UP)'이라고 그는 거듭 강조했다.


회사 대표이지만 서울시 창업포럼 전문위원, (사)벤처기업협회 자문위원(M&AㆍIR),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경영자문단으로 뛰며 외부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그의 최종 목표는 M&A 전문가다. 이를 위해 현재 연세대 법무대학원에서 경영법무 석사과정을 밟으며 더욱더 전문성을 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영원한 기업은 없다지만 몇 년 단위로 성장의 변곡점을 맞는 생애주기를 따라 앞으로도 그들과 함께 뛰며 각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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